sp; | 전재성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지금 세계는 거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변화의 표면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정책이 있다. 미국 우선주의, 동맹의 거래화, 통상과 안보의 결합, 강압 외교가 국제질서의 불안정을 키운다. 그러나 더 깊은 곳에서는 탈냉전 30년의 질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자유주의 국제질서, 주권국가 중심의 근대 국제질서가
생태계에 참여하면서도 자체 연구개발 능력과 산업 기반을 키워야 한다. 글로벌 사우스와의 신뢰 구축은 새로운 질서의 정당성 확보에 결정적이다.앞으로의 승자는 변화의 성격을 정확히 읽고, 국내 역량을 결집하며, 국제협력의 공간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나라다. 한국에는 반도체·배터리·조선·원전·방산·디지털 기술의 강점이 있지만, 외교·안보·산업·기술·통상·교육·